33) 십이운성(十二運星)
十二運星은 포태법(胞胎法) 또는 절태법(絶胎法)이라고도 하며 五行이 대자연의 우주법칙에 따라 生하고, 旺하며, 衰하고, 死해 가는 원리를 규정한 것으로 일반적인 煞과는 구별된다.
十二運星:생(生), 욕(浴), 대(帶), 관(官), 왕(旺), 쇠(衰), 병(病), 사(死), 장(藏), 포(胞), 태(胎), 양(養)
위의 열두 가지 運星이 십이운성인데 이는 각 五行 十干의 운명을 표시한 것으로 인간의 일생과 비교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생(生) - 모체로부터 胎를 絶하고 출생하는 것.
▲욕(浴) - 인간이 태어나면 누구나 몸을 깨끗이 하고 새출발을 하는 것과 같다.
▲대(帶) - 옷을 입고 띠를 두른 것을 帶라고 하니 成長함을 말한다.
▲관(官) - 학문을 익히고 벼슬길에 나아가 관직을 맡아 보는 것을 말한다.
▲왕(旺) - 관직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가장 왕성하게 일을 하니 인생의 전성기라 할 수 있다.
▲쇠(衰) - 전성기를 지나면 이내 힘이 쇠해지고 몸이 약하여 전과 같지 않음을 뜻한다.
▲병(病) - 몸이 쇠하니 병이 찾아들고 기력이 완전히 약해진다.
▲사(死) - 병이 깊으면 命을 다하고 죽음에 이른다.
▲장(藏) - 누구나 죽으면 땅에 묻히게 되니 이를 藏이라 한다.
▲포(胞) - 영혼의 氣가 다시 生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태(胎) - 모체를 통해 이 세상에 태어나기 위해 잉태하게 됨을 이른다.
▲양(養) - 잉태한 후 生할 때까지 胎 속에서 자라는 것을 말한다.
이같은 12운성은 각각의 五行에 따라 12地支에 대응하게 되는데 陽五行은 三合의 첫머리 字에서부터 시작하여 순행하며, 陰五行은 陽五行의 死에서부터 시작하여 역행한다.
예를 들어 陽木인 甲木 日主는 亥에서 生하여 子에 浴이 되고 丑에서 帶가 된다.
이와 같이 순행하여 午에서 死하는데 陰木인 乙木 日主는 午에서 生하여 역행하면서 각각 巳에 浴, 辰에 帶가 된다. 이같은 방법으로 丙火와 戊土는 寅午戌 三合의 첫字인 寅에서 生하고 庚金은 巳에서 生하며 壬水는 申에서 生한다. 또 丁火는 酉에서 生하여 12地支를 역행하고 己土도 酉에서 生하며 辛金은 子에서 生하고 癸水는 卯에서 生한다.
일반적으로 십이운성을 볼 때 음양을 구분하지 않고 같이 보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잘못이며 반드시 음양을 구분해서 보아야 한다. 이 12운성은 日主의 강약을 판별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는 까닭에 깊이 있게 연구해야 한다. 12운성 早見表는 아래와 같다.
◆十二運星早見表
구분 |
甲 |
乙 |
丙 |
丁 |
戊 |
己 |
庚 |
辛 |
壬 |
癸 |
生 |
亥 |
午 |
寅 |
酉 |
寅 |
酉 |
巳 |
子 |
申 |
卯 |
浴 |
子 |
巳 |
卯 |
申 |
卯 |
申 |
午 |
亥 |
酉 |
寅 |
帶 |
丑 |
辰 |
辰 |
未 |
辰 |
未 |
未 |
戌 |
戌 |
丑 |
官 |
寅 |
卯 |
巳 |
午 |
巳 |
午 |
申 |
酉 |
亥 |
子 |
旺 |
卯 |
寅 |
午 |
巳 |
午 |
巳 |
酉 |
申 |
子 |
亥 |
衰 |
辰 |
丑 |
未 |
辰 |
未 |
辰 |
戌 |
未 |
丑 |
戌 |
病 |
巳 |
子 |
申 |
卯 |
申 |
卯 |
亥 |
午 |
寅 |
酉 |
死 |
午 |
亥 |
酉 |
寅 |
酉 |
寅 |
子 |
巳 |
卯 |
申 |
藏 |
未 |
戌 |
戌 |
丑 |
戌 |
丑 |
丑 |
辰 |
辰 |
未 |
胞 |
申 |
酉 |
亥 |
子 |
亥 |
子 |
寅 |
卯 |
巳 |
午 |
胎 |
酉 |
申 |
子 |
亥 |
子 |
亥 |
卯 |
寅 |
午 |
巳 |
養 |
戌 |
未 |
丑 |
戌 |
丑 |
戌 |
辰 |
丑 |
未 |
辰 |
이상에서 통상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32종의 神煞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았는데 일반적으로 神煞이라 하면 十二運星과 十二神煞을 포함시킨다. 그러나 神煞에 대한 명료한 구분과 체계는 神煞 중심의 감정시에나 필요한 것으로 본다. 앞서도 언급했거니와 神煞은 지금까지 음양오행을 토대로 하는 命理學의 심오한 이치를 터득하지 못하고 편법으로 인간의 命을 감정할 때 주로 이용되어 온 것이다.
최근에는 神煞 중심의 감정을 하며 단순한 몇 십 개 혹은 몇 백 개의 틀을 만들어 놓고 여기에 命을 짜 맞추는 식의 학설이 등장하고 있다. 그 좋은 보기가 출생 년월일시를 숫자에 대입시켜 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아무튼 神煞論을 공부하면서 좀 더 폭넓은 시각을 가졌으리라 믿는다.
命理學에 있어서 편견과 선입견은 금물이기 때문에 독자들은 편협된 시각을 버리고 폭넓은 시각과 융통성 있는 지식을 갖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