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원리론
命理學이 보다 윤택한 인간의 삶을 지향하고 있는 학문이라는 점은 이미 밝힌 바가 있다. 또한 이 목적을 실현하고자 하는 끝없는 노력의 결과는 하나의 완벽한 이론적 체계를 갖추는 것으로 나타나서 원리를 만들었으니 이 원리야말로 命理學의 진수이며 핵심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어떤 학문 분야에서든지 원리는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고 이를 설명하기 위한 방법이 여러가지로 시도되고 있다. 命理學에 있어서도 다를 것이 없으니 本書의 제1부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것들이 바로 이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이론이 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부터 다루게 될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응용하는 것이 命理學의 요체이며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本書에서는 기존의 이론과는 판이하게 다른 주장들이 계속 대두되고 있으므로 이미 命理學을 공부한 사람은 기존의 이론과 비교하며 진리에 더욱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을 것이며 처음 입문을 하는 이들에게는 올바른 기초를 정립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제공되어질 것으로 믿는다.
제1부의 기초이론에서는 음양오행의 변화와 상호작용을 중점적으로 다루었고 干支를 심도 있게 분석하여 놓았는데 그같은 기초가 충족되어 있어야만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인간의 命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원리를 다룬 제2부의 구성은 十干論을 비롯하여 六神, 神煞 그리고 用神格局論이 심도 있게 다루어져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하고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十干論이야말로 本書에서 주장하는 이론의 핵심이다. 물론 六神, 神煞 등도 기존의 이론들을 비판하는 가운데 체계적으로 잘 정리하여 두었지만 十干論을 보충하는 차원과 다를 바 없다.
아무쪼록 讀者諸賢의 깊이 있는 연구로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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