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L.(02)565-6153, 421-9142 :: FAX.(02)565-6154 :: H.P.(018)235-2821 ::

▣ HOME >> 강의실 >> 명리학강의   

1부 명리학의 기초

제1장 서론
제2장 사주정립법
제3장 음양오행론
제4장 합충론

2부 원리론

제1장 십간론
제2장 신살론
제3장 육신론
제4장 격국론

3부 종합감정

제1장 육 친
제2장 부귀빈천길흉요수
제3장 직 업
제4장 궁합론
제5장 질 병
제6장 성 격
제7장 여명론
제8장 운
제9장 사건예지
제10장 실제감정
 


명리학강의 >> 명리학교실 >> 제 2 부

제4장

------

격국론(格局論)

1. 격국(格局)과 용신(用神)
2. 십정격(十正格)
3. 변격(變格)
4. 기타제격(其他諸格)


格局은 四柱의 그릇이며 틀이다. 커다란 그릇 안에는 오만가지의 물건들이 담길 수 있고 또 무엇을 담아 두느냐에 따라 그릇은 각각 다른 역할을 한다. 그릇에는 곡식을 담는 함지 같은 것들과 물을 담는 양푼, 밥을 담는 밥그릇도 있고 불을 담아 두는 화로도 있다. 이렇듯이 그릇은 그 용도와 생긴 모양이 각각 다르다. 밥을 담는 식기가 곡식을 담는 그릇과 같을 수 없고 불을 담아 두는 화로가 물을 담는 그릇과 같을 수 없는 것이다.

곡식을 담는 그릇에도 여러가지의 종류가 있지만 우선 하나의 그릇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릇 안에는 콩, 팥, 쌀은 물론 옥수수나 보리도 들어 있을 수 있다. 또 썩은 콩이나 팥, 젖은 쌀, 싹이 돋은 보리 등이 다양하게 담겨 있다. 이같이 다양한 종류의 곡식들이 담겨져 있는 이 그릇은 잡곡그릇이다. 우리는 이 그릇에 무엇이 담겨 있고 그 내용물들은 서로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 또는 그 내용물이 그릇과는 어떤 상관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보고 이 그릇의 종류를 판단한다. 물론 이것은 순식간에 판단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같은 논리적 사고의 과정은 인지하지 못한다.

인간의 命을 판단하고 예시해 주는 命理學에 있어서도 이같은 논리적 과정을 거친다. 즉 四柱八字가 구성된 틀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四柱를 구성하고 있는 여덟 개 글자의 각각의 의미와 그들의 상호작용 등을 다각도에서 검토하고 설명해 왔다.

이제는 四柱의 구조, 틀, 즉 그릇에 대하여 연구해야 할 차례다. 예컨대 神煞이 六神 등의 작용이 천편일률적으로 모두 똑같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보여 준다. 이같은 상호작용은 그 四柱를 구성하고 있는 모양, 즉 四柱의 구조에 따라 각기 다른 작용을 하게 되며 그 작용의 영향이 다르게 미치게 된다. 그렇다면 그 四柱의 구조는 어떤 것이냐 하는 데 주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章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할 것이 바로 格局인데 이 格局이 四柱의 구조이며, 틀이며, 그릇이다. 달리 말하면 格局은 체질이기도 하다.

인간의 체질은 약산성, 산성, 알칼리성 등으로 구분되고 있다. 산성체질인 경우에는 그에 맞는 약으로 처방하고 알칼리성의 경우에는 또 그에 맞는 처방이 있다. 따라서 같은 병이라도 체질에 따라 각기 다른 처방을 하듯 四柱도 어느 格局이냐에 따라 다른 작용들을 하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의 예를 들어 설명한다면 格局은 한 나라의 체제이다. 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에 따라 그 나라의 모든 제도가 달라질 것이며 국민들의 삶의 양식, 의식구조도 다를 것이다. 국민들은 국가의 체계와 제도에 길들여지며 모든 것들을 그 체제 속에서 이해하고 인식해 나간다. 즉 체제는 그 구성원인 국민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국민의 의식과 행동을 규정한다. 이같은 논리는 四柱상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즉 四柱의 格局은 四柱八字의 작용을 규정한다는 것이다. 앞에서 수차례 언급되어 왔던 用神도 이 格局에 의하여 결정되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格局과 用神에 대한 것도 이 章을 통해 익혀 나가야 할 것이다.



1. 격국(格局)과 용신(用神)


格局은 四柱의 구조라고 하였다. 따라서 格局에 의해 용신이 결정된다. 용신은 말 그대로 긴요하게 쓰이는 六神이며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四柱는 나를 중심으로 세계와의 관계, 세계와의 작용을 밝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인인 나 자신이 임금이 되고 격국은 그 나라의 체제가 되며 용신은 나라를 이끌어 가는 인재이며 임금인 나를 보필하는 신하이다. 나라를 잘 다스려야 어질고 훌륭한 임금이 되는데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를 등용해서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 같은 이치에 의해 나 자신인 日主의 길흉화복은 용신에 의해 좌우된다. 건강하고 훌륭한 용신은 나를 도와 나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줄 것이고 그렇지 못한 것은 또한 나를 불행하게 만들 것이다.

일반적인 命理學書는 이 용신과 격국의 중요성을 매우 높이 사고 있다. 물론 앞에서 설명했듯이 격국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용신의 자질은 행·불행을 좌우하는 것이니 여기에 전적으로 매달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본서에서 누누이 강조하였거니와 命을 판단하는 요체는 음양오행의 무궁한 변화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격국을 잡는 것이 月支에 의한 것이고 보면 굳이 격국이 아니더라도 命은 판단할 수 있는 것이며 따로 용신을 언급하지 않아도 무엇이 가장 필요한 것인가를 음양오행의 변화에 의해서 판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四柱를 보면 격국과 용신을 어떻게 판단하는가를 알 수 있다.


위 四柱에서 일반적으로 旺한 土를 극하기 위해 卯木을 용신으로 보며 정관 격이라고 한다. 그러나 본서에서 필자는 丙火와 辰土를 용신으로 본다. 왜냐하면 卯月의 戊土는 아직 만물을 생장하게 할 氣를 완전히 갖추지 못하였으므로 따뜻한 햇볕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기름진 辰土가 있어야만 甲木을 키우는 본래의 사명을 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원리는 음양오행의 변화를 중심으로 四柱를 이해하였기 때문이며 십간론(十干論)에서 충분히 다루었으므로 부연하여 설명하지는 않겠다.

이제 독자는 격국과 용신에 대하여 간략하게나마 이해하였으리라고 믿는다. 격국에 대해서는 그 종류와 내용을 간략하게 밝히고 용신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이론을 훑어볼 수 있게끔 다루어 본다.

1) 격국(格局)

격국은 일반적으로 內格과 外格으로 크게 나눈다. 내격은 기본적인 상식선상에서 운영되는 사주구조로 대략 80%의 사주가 여기에 속한다. 앞에서 六神論을 공부하며 살핀 10개의 六神 중 식신, 상관, 편관, 정관, 편재, 정재, 편인, 인수의 8가지에 건록과 양인을 합쳐 10개의 격이 되는데 이것을 내격이라고 하며 十正格이라고도 한다.

외격은 變格이라고도 하는데 내격의 일반원칙에서 벗어나 그 나름대로 일정하고 특이한 원리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대체로 專旺格, 從格, 從化格으로 크게 분류하고 각각 4∼5개씩의 格으로 나누어지며 이외에도 40여 개의 諸格이 있다.

학자에 따라서는 내격을 건록격과 양인격을 빼고 8격이라고 하는데 건록격은 육신의 비견에 해당되고, 양인격은 겁재에 해당되므로 이들을 합쳐 10격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격국을 판단하는 법은 日干이 12월 중 어느 달에 태어났는가를 찾으면 된다. 이 방법은 내격에 해당되는 것인데 日干과 月支의 관계가 六神상 비견이면 건록격이고 겁재면 양인격, 식신이면 식신격, 상관이면 상관격이 되며 이와 같은 방법으로 격국을 판단하면 된다. 격국에 대한 것은 뒤에 다시 논하게 될 것이다.

2) 용신(用神)

용신은 日干을 도와 주는 것인데 四柱 중에는 반드시 용신이 들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신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일반적으로 日干이 四柱상에서 신약한가 신강한가를 따져 신약하면 힘이 되어 주는 것이 용신이 되고 신강하면 억누를 수 있는 것이 용신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용신은 日干의 生旺剋制와 음양의 조화에 따라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용신 찾는 법은 대체로 다섯 가지인데 다음과 같다.

① 억부법(抑扶法)

이는 日干이 신왕하면 억제하거나 설기(洩氣)하는 것을 용신으로 하고 반대로 신약하면 북돋아 주는 오행을 용신으로 삼는 것이다. 즉 日干이 甲木인데 甲乙木이 여러 개가 더 나와 있으면 木을 剋하는 金을 용신으로 삼고 반대로 金이 많아서 木이 약해지면 木을 生하는 水를 용신으로 쓴다.

② 병약법(病藥法)

신약한 사주에 日干을 生해 주는 六神을 剋하려는 六神이 있으면 이를 다시 破剋하는 六神을 용신으로 삼는 것인데 日干을 剋하는 六神을 病이라고 하고 病을 다시 剋하는 六神을 藥이라고 한다. 즉 甲木이 日干인데 庚金이 있어 木을 剋하려 하면 丁火로써 金을 剋할 수 있도록 丁火를 용신으로 삼는다. 그런데 丁火는 金을 剋하는 동시에 甲木을 불태울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

③ 조후법(調候法)

四柱의 한습조열(寒濕燥熱)을 살펴서 추우면 데워 주고 뜨거우면 식혀 주고 젖어 있으면 말려 주고 메마르면 촉촉이 적셔 주는 것을 용신으로 삼는다.

즉 甲木 日干에 火가 많으면 水를 용신으로 쓰고 추운 겨울생이면 火를 용신으로 삼는다.

④ 전왕법(專旺法)

전왕법은 대세를 따르라는 것인데 어느 한 오행이 많으면 그 오행을 따라서 용신을 삼는 것이다. 대세를 거역하는 것 역시 자연의 이치를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와 같이 용신을 잡도록 하는 것인데 실전에서는 많이 쓰이지 않는다.

⑤ 통관법(通關法)

마지막으로 통관법이 있는데 이는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두 개의 오행이 서로 싸우는 경우 이를 말리는 六神을 용신으로 삼는다.

이상에서 용신을 잡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하였는데 이를 다시 간추려서 실제의 간명(看命)에 반드시 필요한 것만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日主가 약한 자는 생부(生扶)하는 자를 용신으로 취하여 印綬나 比劫을 써라.

둘째, 日主가 강한 자는 日主와 극되는 財星이나 官星을 취하라. 만약 剋됨이 지나치면 剋하는 자를 다시 剋하는 자가 용신이 되고 日主가 지나치게 강할 때는 洩氣함을 기뻐하니 食傷을 취하라.

셋째, 日主가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으면 中和를 이룬 것이니 이때에는 財官을 취하라.

넷째, 八字를 살피는 데 평형,중화(平衡.中和)됨을 필요로 한다.


2. 십정격(十正格)


내격인 正格에는 正官格, 偏官格, 正財格, 偏財格, 正印格, 偏印格, 食神格, 傷官格, 建祿格, 羊刃格의 10격이 있으므로 십정격이라고도 한다.

내격의 구성방법은 六神을 보는 법과 같다. 용신을 찾을 때는 日干의 오행상의 氣를 중심으로 보았고 六神은 五行의 상호작용을 중점으로 두었으나 격국을 정하는 것은 계절의 뿌리가 되는 月支의 해당 干이 天干에 있는 경우를 보는 것이므로 뿌리를 갖춘 완전한 氣를 찾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月支와 같은 오행이 天干에 있느냐 없느냐를 먼저 판별한 후 四柱의 전체적인 氣를 보고 격국을 정한다.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격국 찾는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月支와 같은 오행, 즉 月支의 지장간을 보아 正氣에 해당하는 天干과 日干과의 관계가 편인이면 편인격, 정관이면 정관격이 된다.

다시 말해서 甲木 日干인데 月支에 辰이 있으면 辰은 戊土이다. 따라서 甲木이 戊土를 剋하는 편재이므로 편재격이 된다. 그러나 이때 戊土가 天干에 있어야 한다.


이 四柱에서 月支 辰의 정기인 戊가 있으므로 甲과 戊의 관계는 편재가 되어 편재격이 되는 것이다.

둘째, 月支의 정기가 없을 때는 中氣나 餘氣로 삼으면 되지만 격국은 강한 오행을 따르게 되어 있으므로 더 강한 오행을 따라 격국을 잡으면 된다.

셋째, 月支의 지장간이 하나도 나타나 있지 않은 경우에는 그대로 月支의 정기를 따른다. 즉 天干에 없어도 月支를 따른다는 것이다.


위의 四柱에서 月支인 寅의 갑목이 없으므로 中氣인 丙火를 취하여 격국으로 삼으니 편관격이 된다.

마지막으로 다른 방법을 통해 격국을 찾기가 곤란하거나 四柱의 구조가 독특한 경우에는 융통성 있게 격국을 삼고 四柱 중 기세가 가장 강한 五行을 격국으로 삼으면 된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甲木을 격국으로 보아 식신격이 된다. 위의 방법에 의하여 甲木 日主를 예로 들어 매월의 격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甲日이

寅月에 낳았으면 比肩이 되니 月建에 祿이 되어 건록격이 된다.

卯月이면 甲에 卯가 羊刃이므로 양인격이고

辰月이면 辰 중 戊土가 편재가 되니 편재격인데 柱 중에 戌의 沖이 있으면 잡기재관격(雜氣財官格)이 된다.

巳月이면 巳가 식신이 되어 식신격이며

午月에는 상관격이 된다.

未月은 정재격이나 柱 중에 丑土가 있으면 雜氣財官格이다.

申月은 편관격이며

酉月은 정관격이고

戌月은 편재격이다. 그런데 戌月의 四柱 중에 辰土가 있으면 잡기재관격이 된다.

亥月은 편인격이요

子月은 인수격이다.

丑月은 정재격인데 柱 중에 未土가 있으면 잡기재관격이다.

각각의 日干마다 맞이하는 月에 따라 다른 격국을 취하게 됨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으나 각각의 격국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命의 판단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기 위해 이제 십정격(十正格)을 차례대로 하나씩 열거하며 설명하기로 한다.

1) 건록격(建錄格)

건록은 日干과 月支가 같은 五行이고 음양도 같은 경우이므로 비견과 같다. 甲日은 寅月, 乙日은 卯月과 같은 형태이다. 祿은 벼슬을 의미하는 것으로 벼슬길에 오름을 목적으로 한다.

건록격은 조상의 유산이 적고 혹 있더라도 털어먹고 자수성가하며 傷食과 財星이 있으면 재물을 모을 수 있고 官星이 있으면 반드시 財星이 있어야 한다. 만약 財官이나 傷食이 지위를 얻지 못하면 신왕무의(身旺無依)로 평생을 고생한다.

재성만 있고 傷食이 없으면 왕한 비겁을 洩氣하지 못하여 不吉하다. 관성도 없고 傷食도 없는데 재성만 있으면 比劫이 서로 다투는 바, 재성운을 만나면 大禍가 生하니 처첩이나 재물에 재앙이 따른다.

癸甲乙丙丁戊

卯辰巳午未申


위 四柱는 건록격인데 寅亥가 있으므로 丁火 용신을 쓴다. 日主가 旺하고 丁火도 寅에 뿌리가 있으므로 재관이 旺한 운에 발전한다. 戊申運에서는 火가 약하므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고 학문은 부족하나 丙午運부터 공부하여 재물도 취득하니 약한 丁火가 남방의 火왕한 運을 만났기 때문이다.

2) 양인격(羊刃格)

양인격은 겁재와 같이 日干과 月支의 五行이 같으나 음양이 다른 경우가 된다.

甲日生이 卯月을 만나거나 乙日生이 寅月을 만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나 乙日干처럼 陰日干일 경우는 제외하고 甲日干에 卯月生, 丙日干에 午月生, 戊日干에 午月生, 庚日干에 酉月生, 壬日干에 子月生만 양인격으로 본다.

양인격의 男命은 처궁이 불길하고 女命은 남편宮이 불길하다. 양인은 七煞과의 合을 기뻐하며 권위 있는 직업에 진출하여 법관이나 무관, 의사가 많다. 재물에 마음이 없어 破하니 七煞이 있으면 吉하고 양인이 旺한데 七煞이 약하면 財星이 필요하다. 官煞의 制伏함이 없든지 傷食의 洩氣함이 없으면 양인의 왕생운이나 墓운에 예측하지 못한 화가 생긴다. 약한 일주가 양인의 도움을 받는데 原局에 양인을 沖하고 운로에서 양인을 또 沖하면 큰 화를 당하는 수가 생긴다.

癸壬辛庚己戊

酉申未午巳辰


위 四柱는 양인격에 일주가 왕한 형태며 丁火가 午에 뿌리를 두고 있으니 木火通明格에 七煞이 用되어 양인과 合하므로 귀격이다. 時의 庚金이 약하나 辰土에 뿌리를 내리고 戊辰, 己巳運에 생기를 얻으므로 권력 있는 집안에서 태어나 진학하고 庚午, 辛未運에 군인으로 이름을 떨치었으나 甲戌運에 庚金이 상하고 不吉한 일이 있다.

3) 식신격(食神格)

日干이 月支를 生하되 음양이 서로 같은 경우를 六神상 식신이라 하고 이 四柱를 식신격이라 한다.

甲日에 巳, 乙日에 午, 丙日에 辰, 戌 등의 형태가 식신격이 된다.

식신은 옷과 밥을 뜻하는데 생활의 기본이 되는 것들이다. 原局의 印星을 기뻐하고 印星運에 발달하며 身旺해야 吉하다. 그러나 인성이 많으면 재성이 있어야 하고 또 재성이 지나치면 관살이 있어야 吉하니 이는 모든 격국이 지나치거나 부족함을 피하고 중화됨을 원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하겠다.

壬辛庚己戊丁

子亥戌酉申未


위 四柱는 乙 日主가 午月에 태어났으므로 식신격이다. 火가 많으므로 日主가 신약한데 壬水가 있어 弱함을 면하나 초년에는 賤職에 종사하다가 辛亥運에 관직을 맡아 계속해서 관록을 먹는다.


4) 상관격(傷官格)

상관격도 식신과 같이 日干이 生하는 月支의 四柱를 말하는데 그 음양이 다를 뿐이다. 따라서 甲日은 午月, 乙日은 巳月이 된다.

상관은 말 그대로 관이 상한다는 뜻이므로 상관이 많거나 강하면 흉하다. 따라서 일주가 신왕해야 하며 재성과 인수가 같이 있으면 흉한 작용이 약해진다. 상관격은 재성이 있어야 吉한데 만일 재성이 없으면 기술자가 되거나 가난하게 일생을 보낸다. 상관격은 총명하고 출중(出衆)하여 문인 학자가 많으며 부귀도 이룬다.

그러나 성격이 오만하고 자기 주장만 내세우며 타인의 말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女命인 경우에 고집이 세고 남편덕이 없으며 도화살, 함지살 등의 흉살이 있으면 천한 일을 하였고 음란함이 있다.

丙乙甲癸壬辛

午巳辰卯寅丑


위의 四柱는 庚 日主가 子月에 生하였으므로 상관격인데 天干에 丙丁火가 있어 관살이 혼잡하다. 그러나 말년의 乙巳, 丙午, 丁未 대운에 고위 관직에 올라 천하를 호령하고 富도 이루는 命이다.


5) 편재격(偏財格)

日干이 月支를 剋하되 음양이 같아 陰 日干에 陰 月支, 日干에 月支로 만나게 되면 이를 편재격이라 한다.

즉 甲 日干이 辰·戌 月支를 보거나 乙 日干이 丑·未 月支를 보는 경우, 또는 丙 日主가 申 月支를 보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日主가 왕하고 財星이 약하면 吉하고 또 日主가 약한데 財星이 왕하면 不吉하다. 편재는 그 작용이 크고 의기(義氣)가 있으며 재물을 쓰는 데 주저함이 없어 기복이 심하다.

년, 월, 일에 정재나 편재가 없고 시에만 편재가 있을 때는 시상편재격(時上偏財格)이라 하는데 일주가 왕하고 식상운을 만나면 부귀를 크게 이룰 수 있다. 이때 일주가 약하면 印星을 만나야 하며 地支에 財星 金局을 꺼린다.

辛壬癸甲乙丙

丑寅卯辰巳午


위 四柱는 年月에 丁이 있어 卯未가 生하고 日, 時에 癸가 있어 酉丑이 生하는 것으로 金水를 약하게 본다. 따라서 金水운은 吉하고 木火운은 不吉하다.


6) 정재격(正財格)

정재격도 편재와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지나 그 음양만이 다르니 甲은 丑·未月支와 만나고 乙은 辰·戌月支와 만나서 정재격이 된다. 정재격은 재생관살(財生官殺)하므로 日主가 왕함을 필요로 하는데 신왕하고 財가 약한 경우에는 식신, 상관으로 財를 生해야 한다. 반대로 신약하고 財多하면 이 또한 不吉하다.

癸甲乙丙丁戊

酉戌亥子丑寅


위 四柱는 庚日이 卯月에 태어났고 乙木이 天干에 있으므로 정재격인데 乙이 未, 卯, 辰에 뿌리내리고 있어 財旺하다. 다행히 庚日도 失令이지만 日에 건록이요, 비견의 生함을 받아 약함이 도리어 강해졌다고 본다. 이때 인수와 비겁운은 매우 흉하다.

7) 편관격(偏官格)

日干을 剋하는 月支를 만났을 때 음양이 같으면 편관격이다. 즉 日干에 月支, 陰日干에 陰月支가 편관이 되니 甲日干에 申月支, 乙日干에 酉月支와 같은 형태가 되면 편관격이라 한다.

日干을 剋하므로 七煞이라고도 하는데 이 剋을 막기 위해서 우선 日主가 신왕해야 하며 상관이나 印星, 또는 양인이 있으면 칠살을 제어하고 오히려 吉함을 가져올 수 있다.

丙乙甲癸壬辛

午巳辰卯寅丑


위 四柱는 天干에 火가 3개나 있고 地支에 卯未가 있어 日主를 도우니 비록 때를 만나지 못한 火라도 反爲强勢하여 月柱의 칠살로 비겁을 제거하는 것이 용신이 된다. 그러나 戌土와 未土가 剋水하여 病이 되는데 卯木이 土를 剋하고 水를 구해 준다. 壬寅癸卯甲運에 木이 旺하여 土를 극하니 水가 구출되어 출세한다.

8) 정관격(正官格)

편관격과 같은 방법으로 보나 음양만이 다르다. 甲日干에 酉月支, 乙日干에 申月支가 정관격이 된다. 男命인 경우 관성은 벼슬자리와 같고 여성인 경우 남편과 같다. 관성이 왕하고 日主가 약하면 인성이 있어야 하고 재성이 오면 오히려 불길해진다. 관성이 약하고 日主가 旺한데 재성이 있어 약한 관성을 生해 주면 길하다. 관성이 지나치게 旺하면 관운이 불길하고, 약해도 불길하니 대체로 정관격에 관운이 오면 害가 많다고 본다.

辛壬癸甲乙丙

酉戌亥子丑寅


위 四柱는 왕한 土를 剋하여야 중화가 된다. 지나치게 왕한 것과 지나치게 약한 것은 모두 극하여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하는데 이것이 명리학에서 추구하는 인간의 삶이 아닐까.

9) 편인격(偏印格)

편인격은 日干을 生하여 주는 月支이되 음양이 같다. 따라서 甲日干은 亥月支를, 乙日干은 子月支를 만나 이루어진다.

인수나 편인은 부모와 같아 日干을 生하여 주니 두려울 것이 없다. 사람됨에 있어서도 심성이 착하고 학문을 숭상한다. 편인은 관살이 생하는 것을 기뻐하여 관살이 日干을 해하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인성이 많으면 일반적으로 자식이 없고 여자는 유산이 잘된다.

乙甲癸壬辛庚

酉申未午巳辰


위 四柱는 丁日이 卯月을 만났고 亥卯 木局을 이루어 편인격이다. 전체적으로 丁火가 洩氣되고 있는데 인수도 왕하므로 용신으로 쓸 수 있다. 水가 있어 金, 土, 木도 귀하게 되나 金土가 오면 크게 실패한다. 또 대운이 남서로 달리고 있어 매우 길하다.

10) 인수격(印綬格)

인수격도 편인과 같이 日干을 生해 주는 月支를 만나는 경우인데 음양이 달라 예를 들면 甲日干은 子月支를 보고 乙日干은 亥月支를 보는 것과 같은 형태의 것들을 말한다. 그 성질과 작용이 편인과 대동소이하여 대부분 편인과 함께 인수격이라고 한다. 그러나 격을 이루는 방법에 차이가 있으므로 굳이 한데 묶지 않았으나 내용은 편인을 참고하면 된다.

庚辛壬癸甲乙

午未申酉戌亥


甲日이 子月을 만났으므로 인수격이나 오히려 외격인 從强格에 가깝다고 본다. 매우 강한 자는 반드시 설기해야 하므로 丙己로 용신을 하는데 火土 대운에 크게 발한다.


3. 변격(變格)


變格이라고 하는 까닭은 격국의 형성이 앞에서 논한 十正格과 같지 않고 변화된 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正格과 대응하는 것으로 붙여진 것이며 外格이라고도 한다. 이것 역시 십정격을 내격이라고 하는 것과 대조되는 의미를 갖는다. 정격은 10개에 한하며 모두 정형화된 기본틀을 가지고 있으나 변격은 그와는 반대로 변화가 무쌍하다.

변격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는데 전왕격(專旺格),종격(從格), 종화격(從化格)이 바로 그것이다.

전왕격에는 목일곡직격(木日曲直格), 화일염상격(火日炎上格), 토일가색격(土日稼穡格), 금일종혁격(金日從革格), 수일윤하격(水日潤下格)이 있어 각각 구성과 성격이 다르다.

또 종격에는 종살격(從殺格), 종재격(從財格), 종아격(從兒格), 종강격(從强格)이 있고, 종화격에는 갑기합화토격(甲己合化土格), 을경합화금격(乙庚合化金格), 병신합화수격(丙辛合化水格), 정임합화목격(丁壬合化木格), 무계합화화격(戊癸合化火格)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변격은 정격만큼 그 쓰임이 많지 않고 그 작용면에 있어서도 영향력이 크지 않으므로 대략 그 종류를 알아 보는 선에서 그쳐도 좋다.

1) 전왕격(專旺格)

① 목일곡직격(木日曲直格)

甲乙日이 亥卯未 木局이 되든지 寅卯辰 東方을 향하든지 사주가 木氣로 전왕이 되면 곡직격이 된다. 약간의 水가 있으면 더욱 妙하고 또 약간의 土氣가 있어도 길하니, 이 木은 반드시 土氣가 있어야 그 뿌리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水木운이 길하고 火운도 길하나 金은 왕한 기세를 꺾으니 흉하고 土도 별로 달갑지 않다.

② 화일염상격(火日炎上格)

丙日이나 丁日이 巳午의 남방에 있든지 寅午戌 火局을 이루어 水氣가 없으면 염상격이다. 木火土운이 있으면 길하고 水나 金운은 흉하다. 염상격은 불탄 후에 재가 날아다니는 격이므로 수명이 짧다고 본다.

③ 토일가색격(土日稼穡格)

戊日이나 己日이 辰戌丑未月에 생하여 火土가 모두 갖추어지고 木氣가 없으면 가색격이라 한다. 火土金운이 길하고 水木운은 흉하다. 가색격이란 농사를 짓는다는 뜻이다.

④ 금일종혁격(金日從革格)

庚이나 辛日主가 申酉戌 서방이 되든지 巳酉丑 金局이 되고 火氣가 하나도 없으면 종혁격이 된다. 대운에서 金土운을 만나면 길하고 木火운은 흉하다.

⑤ 수일윤하격(水日潤下格)

壬癸水 日主가 亥子丑 북방이 되든지 또는 申子辰 水局을 이루고 土氣가 전혀 없으면 윤하격이 된다. 金水木운은 길하고 火土운은 흉하다.

2) 종격(從格)

① 종살격(從殺格)

사주 중에 관살[정관, 편관]이 많고 인수나 비견이 없어 관살의 氣를 감당하지 못할 경우 별도리 없이 관살의 세력에 따르게 되는데 이와 같은 경우를 종살격이라고 한다.

관살을 생하는 재관운을 대운에서 만나면 길하고 인수는 관기를 설하고 日主를 도와 주니 흉하다. 비겁운도 흉하며 식상운은 관살을 剋하므로 매우 흉하다.

② 종재격(從財格)

日主가 태약하고 재성이 滿局이 되면 原局을 버리고 財의 세력에 쫓아가는 까닭에 종재격이라 한다. 재운이나 식상운이 오면 길하고 인수나 비겁운은 흉하며 관살운이 오면 왕한 세력을 설하므로 길하다.

③ 종아격(從兒格)

四柱 중에 식신과 상관이 태왕한데 日主가 태약하면 식신과 상관의 세력을 따르게 되니 이를 종아격이라 한다. 비겁이나 식신, 상관운이 오면 길하지만 인성운은 흉하다. 재운은 旺氣를 설하여 吉하나 관운은 매우 흉하다.

④ 종강격(從强格)

日主가 태약한데 인성이 三方 또는 三合局이 되어 있으면 종강격이라 하는데 관살운과 인성운은 길하고 비겁운도 길하다. 그러나 재성운은 인성을 극하여 역세(逆勢)하므로 매우 흉하다.

대개 종격을 볼 때에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대운에서 따르는 旺氣가 入墓하면 크게 흉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기서 墓는 氣가 끝나는 것을 뜻한다.

3) 종화격(從化格)

① 갑기합화토격(甲己合化土格)

甲日主가 日主 외에 다른 木氣가 없고 辰戌丑未나 火土로 구성되어 土의 세력에 따르기 위해 己와 합하여 從火하면 이를 甲己合化土格이라고 한다.

甲木이 化하여 土가 되었으므로 대운에서도 같은 土가 旺하는 운이 오면 길하고 火운도 길하지만 水木운은 불길하다. 金운도 대체로 무방하나 庚이 나와 甲을 沖하면 흉하다.

② 을경합화금격(乙庚合化金格)

乙日主에 庚字가 있고 巳酉丑 金局이 있거나 申이 있고 다른 土金이 많이 있으면 金의 세력에 따르기 위해 庚金과 合化하여 乙庚合化金格이 된다. 乙庚合化金格이 土金운을 만나면 길하고 水木火운은 흉하다.

③ 병신합화수격(丙辛合化水格)

丙日主에 한 점 辛金이 있고 申子辰亥 등 水氣가 전반에 걸쳐 나타나 있으면 水의 세력에 따르기 위해 丙火와 辛金이 合이 되어 丙辛合化水格을 이루게 된다.

丙辛合化水格은 대운에서 金水운을 만나면 길하고 火土운을 만나면 흉해지며 壬도 丙火를 沖하기 때문에 불길하다.

④ 정임합화목격(丁壬合化木格)

丁火 日主가 時나 月에 壬水가 있고 木氣가 盛하여 金氣를 띠지 않으면 丁火와 壬水가 합하여 木을 따르게 된다. 이를 정임합화목격이라고 하는데 水木火운은 길하고 土나 金운은 흉하며 癸水는 丁火를 沖하므로 불길하다.

⑤ 무계합화화격(戊癸合化火格)

戊日主에 時上이나 月上에 癸 1字만 있고 天干에 丙丁火가 있으며 또 지지에 寅午戌巳 등 火局이 형성되어 있을 때 天干에 壬癸水와 地支에 亥子가 없으면 癸水와 戊土가 합하여 종화격이 되니 무계합화화격이라 한다. 木火운은 길하나 金水운은 흉하다. 특히 己土는 癸를 沖하므로 매우 불길하다.


4. 기타제격(其他諸格)


앞에서 살펴본 정격(正格) 10종과 변격(變格) 14종 외에 나름대로 격국을 형성하여 命에 작용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이들은 어떤 유형을 지니지 못하고 각자 독특한 방법으로 형성되는 까닭에 기타 제격으로 묶어서 따로 설명하기로 한다. 이같은 격국을 한편으로는 잡격(雜格)이라고도 하는데 그 종류가 매우 많다. 그러나 학자에 따라 각기 다르게 그 중요성을 매기고 있다.

본서에서는 종종 이용되기도 하고 그 작용이 강한 것들로만 골라서 40여종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 잡기재관인격(雜氣財官印格)

辰戌丑未月에 출생한 자에 한하여 사주 중에 財官印星이 암장되어 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인데 대개 이 格은 沖하는 운에 작용한다고 하지만 그리 많지 않아서 잘 살펴야 할 것이다.

▲ 귀록격(歸祿格)

이는 귀숙지지(歸宿之地), 즉 時에 日干의 祿이 붙어 있어서 이름 붙여진 것인데 오로지 신왕되어짐을 要한다.

신약하여 時支의 祿을 쓸 때 관살, 재성, 효신(梟神), 祿을 沖하는 일이 없어야 하고 日主 天元과 같은 것이 없어야 한다. 이처럼 四柱가 순(純)하게 구성되면 설하는 식상운에 발달하여 귀격이 된다. 또 다른 지지에 祿이 있어 祿이 3자가 되면 취록격(聚祿格)이 되어 신왕하여지므로 식상운에 영달하며 관살운에도 귀함이 있다. 四地支가 祿이 되면 취록은 물론 지원일기격(地元一氣格)도 된다.

▲전록격(專祿格)

甲寅, 乙卯, 庚申, 辛酉 등 4개의 日主에만 해당하는데 재관, 식상의 制化에 따라 길흉을 논하여야 한다. 坐下에 重한 祿을 沖하는 것을 크게 꺼린다.

▲ 재관쌍미격(財官雙美格)

壬午日과 癸巳日에 한하며 가을과 겨울에 생하면 火氣가 약하니 木火운이 길하고 火旺節에 생하면 또 水氣가 약하니 金水운을 기뻐한다. 日主가 태약하면 從格도 될 수 있으니 격국을 보는 데에 있어서 寒熱과 制化를 잘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비천록마격(飛天祿馬格)

庚子日, 壬子日, 辛亥日, 癸亥日에만 限하며 子日의 子字가 순일하거나 亥日에 亥字가 많으면 子는 午火를 沖해 오고, 亥는 巳火를 沖하여 재관을 취용 한다. 이때에 원국에 일점 火土가 있어도 沖하지 못하고 또 亥子水를 왕하게 하는 운이라야 沖함도 강하여 이로운 것이 된다. 혹 合하여 子字나 亥字를 묶어 놓으면 沖함을 불가능하게 하니 크게 흉한 바가 있다. 또 沖神인 巳午운이 와도 흉한 것은 같은 이치다.

▲ 도충격(倒沖格)

비천록마격의 경우와 같은 원리로 丙午日이 午字가 全盤이거나 丁과 巳가 純一하게 巳字가 많으면 그 반대의 水氣를 도충(倒沖)해 오니 그 해석이 비천록마격과 동일하다.

▲ 전식합록격(專食合祿格)

戊申, 戊子, 戊辰, 戊戌 등의 日主가 申, 亥時가 되면 전식합록격이라 하는데 巳를 刑合하거나 沖來하기 때문이다. 秋冬月에 생하면 길하고 金水운이 길하다. 甲丙寅卯는 庚申이나 癸亥를 沖剋하여 合去하므로 흉하다.

▲ 전인합록격(專印合祿格)

癸亥, 癸卯, 癸酉, 癸丑 日主가 庚申時에 생하면 이를 전인합록격이라 한다. 金水운은 길하나 戊己丙巳寅은 흉하다.

▲ 형합격(刑合格)

癸日主가 甲寅時에 생하고 寅이 巳를 刑合하여 巳 중의 戊丙 재관을 쓰면 刑合格이 되는데 眞價를 살펴봐야 한다. 亥子月에 생하면 상관이 되고 관성을 크게 꺼리며 戊己庚申午戌亥는 甲寅을 沖 또는 合去하므로 흉하다. 柱 중에 酉丑을 보면 寅이 巳와 3합하여 貴命이 된다.

▲ 공록격(拱祿格)

이는 日支와 時支 사이에 祿을 拱挾했음을 말하는 것이니 가령 癸亥日이 癸丑時가 되면 亥와 丑 사이에 癸水의 祿인 子가 있어 공록격이라 한다. 또 戊辰日이 戊午時를 얻으면 그러하며 다른 日主도 마찬가지다.

丁巳日이 丁未時

己未日이 己巳時

癸丑日이 癸亥時

癸亥日이 癸丑時

戊辰日이 戊午時를 볼 때

▲ 공귀격(拱貴格)

공귀격도 日과 時 사이에 천을귀인을 협공(挾拱)한 것이니 공협된 것이 실현되면 흉하고 歲運에 나타나도 불길하다. 또 이 귀인을 공협하고 있는 日支나 時支를 刑沖해도 흉하고 귀인을 沖해도 흉하다. 관살이 日主를 沖剋해도 불길하니 세운도 마찬가지다. 공협이 되는 日支와 時支를 보면 다음과 같다.

甲寅日이 甲子時

乙未日이 乙酉時

壬辰日이 壬寅時

戊申日이 戊午時

辛丑日이 辛卯時를 볼 때 그러하다.

▲ 정란차격(井欄叉格)

庚子日이나 庚申日, 또는 庚辰日에만 해당되는데 재관인으로 用을 쓰지 못하고 支에 申子辰 水局이 全備되면 정란차격이 된다. 寅午戌을 暗沖하여 官貴를 얻었으므로 동방을 가장 기뻐하고 丙丁巳午未戌을 꺼리며 원국에 火土가 있으면 정란차격으로 보지 않는다.

▲ 육음조양격(六陰朝格)

辛丑, 辛亥, 辛未, 辛酉日이 子時를 얻으면 戊子時가 되어 음양이 交合되고, 戊 중에 丙火를 장재(藏在)하여 관성을 취하는 것을 말하는데 관성을 꺼리고 日支를 沖合하는 것도 흉하다. 西北운이 길하고 東方운도 길하다.

▲ 임기용배격(壬騎龍背格)

壬辰日이 재관인을 쓰지 못하고 辰字가 많으면 귀하고 寅이 많으면 부한다. 南方재관운과 乙丁戊己를 꺼린다.

▲ 자요사격(子遙巳格)

甲子日이 子字가 많으면 子 중의 癸水가 巳 中의 戊土를 요합(遙合)해 와서 이루어진 것이 자요사격이다. 寅卯亥와 壬癸는 길하고 庚辛申酉丑午는 흉하다.

▲ 축요사격(丑遙巳格)

癸丑, 辛丑日이 丑字가 많으면 巳를 合來하여 관살운이나 巳子를 꺼리고 酉와 申을 좋아한다.

▲ 육을서귀격(六乙鼠貴格)

乙日이 子時에 생하고 子가 많으면 子가 巳를 合來하고 다시 巳가 申을 刑合하여 官貴를 취한다. 木과 水는 길하고 庚申辛酉丑午는 흉하다.

▲ 일귀격(日貴格)

丁酉, 丁亥, 癸卯, 癸巳日로 日支에 귀인이 있는 것을 말하는데 식신, 귀인 재왕운은 길하고 귀인이 충극되면 매우 흉하다.

▲ 육임추간격(六壬趨艮格)

壬寅, 壬辰日이 壬寅時를 얻으면 艮方[寅]으로 흘렀다고 하여 육임추간격이라고 한다. 물이 艮方[간방은 寅을 지칭하며 春節로 흘러간다는 뜻임]으로 가니 신왕한 운이 길하고 관살이나 庚申午亥戌은 木의 氣가 끝났으므로 더 이상 흐를 곳이 없으니 흉하다.

▲ 육갑추건격(六甲趨乾格)

이는 甲日이 乾方[亥]을 만난 것을 말하는데 甲子日, 甲辰, 甲午, 甲戌日이 乙亥時가 되는 것을 육갑추건격이라고 한다. 인성운이 길하고 乾亥를 合沖하는 巳寅卯未運을 흉하게 본다.

▲ 괴강격(魁吁格)

庚辰, 壬辰, 戊戌, 庚戌日이 辰戌로 구성되면 괴강격이라고 한다. 오로지 신왕한 운을 기뻐하며 재관운은 흉하다.

▲ 금신격(金神格)

甲己日이 癸酉, 己巳, 乙丑 등의 三時를 얻으면 금신격이라고 하니 이는 巳酉丑이 金神이기 때문이다. 金神이 旺해지면 한습해지므로 火가 따뜻하게 비치기를 원한다.

▲ 현무당권격(玄武當權格)

壬癸日이 寅午戌 火局이 되고 辰戌丑未 중 1字만 있으면 길하며 신왕한 운이 길하고 식상이나 沖하는 운은 흉하다.

▲ 구진득위격(句陣得位格)

戊己日 지지에 木局이 되거나 水局이 되면 眞格이다. 신왕한 운은 길하고 관살은 흉하다.

▲ 일덕격(日德格)

甲寅, 丙辰, 庚辰, 壬戌日이 중첩하여 나타나고 신왕하면 길하고 刑沖되거나 관살을 보면 불길하다.

▲ 천간순식격(天干順食格)

년, 월, 일, 시의 天干字가 甲丙戊庚과 같이 순서대로 나와 식신이 되고 日主가 신왕하면 길하다.

▲ 협공격(挾拱格)

사주의 각 柱 사이에 1字가 협공하여 子寅辰, 午申戌과 같이 순서대로 되면 他格이 되어도 日主가 왕하면 길하다.

▲ 양간부잡격(兩干不雜格)

天干字가 두 개의 오행, 즉 己年 甲月 己日 甲時와 같이 되는 것을 말한다.

▲ 양지부잡격(兩支不雜格)

양간부잡격과 같은 이치로 地支子가 두 개의 오행, 즉 丑年 卯月 丑日 卯時와 같은 형태로 이루어진 것을 말한다.

▲ 일기생성격(一氣生成格)

사주가 純一하게 四甲戌, 四乙酉, 四丙申, 四丁未, 四戊午, 四己巳, 四庚辰, 四辛卯, 四壬寅, 四癸亥 등 연월일시가 동일하게 이루어진 것을 말한다. 四辛卯, 四甲戌은 貧하며 다른 一氣格은 大格으로 길한데 日主가 왕하면 또한 길하다.

▲ 천원일기격(天元一氣格)

사주의 天干字가 모두 같은 것을 말하는데 왕하면 재운이나 식상운이 길하고 日主가 신약하면 흉하다.

▲ 지원일기격(地元一氣格)

사주의 地支字가 모두 동일한 것을 말하는데 지지가 통근(通根)하고 有情하여야 좋다고 한다.

▲ 사위순전격(四位純全格)

지지가 辰戌丑未로 되어 있으면 四庫格이고 寅申巳亥로 되어 있으면 四生格[또는 四孟格]이며 子午卯酉로 되어 있으면 四正格[또는 四敗格]이라고 한다. 사생격이나 사고격의 男命은 대부대귀이고 사정격의 男命은 귀하기는 하지만 유랑과 음란함이 있다. 女命이 사생격이면 주거가 불안정하고 사고격이면 매우 꺼리며 사정격은 도화 때문에 고독하다.

▲ 양상격(兩象格)

금수 兩象이 균등하면 金水相生格이고, 金木 양상이 균등하면 金木相生格이다.

▲ 삼상격(三象格)

사주가 세 가지 오행만으로 구성된 것인데 土金水, 水木火, 火土金 등과 같은 형태이며 相生운은 길하고 相剋운은 불길하다.

▲ 속상격(屬象格)

三方으로 專旺格이 되는 것을 말한다.

▲ 유상격(類象格)

三合으로 成局이 되어 專旺格이 된 것을 말한다.

▲ 반상격(返象格)

乙庚이 合化金하였는데 月이 寅이면 絶이 되니 용신이 時에 絶이 되는 것을 말한다.

▲ 조상격(照象格)

가령 炎上格에서 時에 木이 있어 火를 生助함이 있으면 이를 木火相照라 하고 潤下格에서 時에 金이 있으면 金水相照라 한다.

▲ 화상격(化象格)

從化格을 말한다.

▲ 귀상격(鬼象格)

관귀(官鬼)가 사주에 가득한 것을 말하는 것이니 기명종살격(棄命從殺格)과 같다.

▲ 복상격(伏象格)

壬水가 뿌리가 없는데 寅午戌 火局이 있고 丁火가 나와서 丁壬合이 되면 火에 伏한 것과 같으니 복상격이라고 한다.

▲ 종상격(從象格)

日主가 태약하여 종격이 된 것을 말한다.


| 개인정보보호정책 및 회원약관 |

洪正 자연 오행 학술연구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08-26 SK허브 오피스텔 1009호
TEL . (02) 576 - 6775, 565-6153 FAX . (02) 565 - 6153 H.P. (010) 4235 - 2821
홍정자연오행학술연구소
뒤로 처음으로 위로
회원가입안내